여행한당 2010방랑기 (25)-정글 야영의 성공적인 귀가를 축하하며
2010.07.10 00:22
게스트 하우스중 가장 저렴한 10링깃(한화 4000원)의 다인실도 이제 그녀는 뭐라 하지 않습니다.
아마 KL에서 이미 감옥같은 게스트 하우스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것이 평균적이라 생각한 모양이겠죠. 아무튼 그녀에게는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편하게 누울수 있는 저질 2층 침대 매트리스도 그녀에게는 천국과 같았으니까요. 그리고 샤워를 할 수 있었으니 까요.
[아슬아슬하게 비탈진 곳에 지어진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샤워를 하고 다가올 근육통과 여러 아픔에 대비하여 소염 진통제를 한알 먹고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누가 언제라고 하기도 전에 그냥 빠져들었네요. 그리고는 오후 6시쯤에 일어났습니다. 심하게 배가 고프네요.
정글의 야영을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근처 강변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음식점이라고 해봐야 이런 싸구려 뿐이지만 우리를 축하하기 위해서는 모자람이 없어 보입니다. 맛있게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먹습니다..
탄산음료의 위대함과 생선과 닭고기의 멋진 맛과 볶은 야채를 싱싱한 쌀밥에 올려 먹는 것은 지금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식후에 먹은 망고쉐이크 신이 내린 멋진 디져트였죠.
[문명의 위대한 탄산음료 입니다. 강가에서 마시니 더 좋은가 봅니다.]
[부실하지만 야채 볶음]
[매콤한 생선 요리]
[닭살 볶음 입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마지막은 생 망고가 팍팍들어간 슬러시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밥을 먹고 또 소염제를 먹고!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 깊은 잠을 잤습니다.
탄산음료를 많이 드시는군요.. 살찌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