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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포탈라 (인도 티벳식당)

2010.02.17 11:49

강아지 조회:7260 추천:1

kpug.net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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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인도음식을 드시고 싶으면 포탈라를 생각해 주세요.
회사의 인도연구회 사람들과 여러 인도음식점을 다녀봤는데 
제가 다녀본 중에 최고였습니다. 
가격 대비로도 강추고요, 맛 자체로 봐도 썩 훌륭합니다.
특히 '난'(기본 빵)은 적당히 두껍고 쫄깃거려서 아주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말라이 콥타'(고소한 땅콩 맛)랑 '빨락 빠니르'(푸른 시금치)입니다.
2~4명이면 난 몇 장과 달(보통 우리가 카레라고 부르는 겁니다.)을 두세 개 정도 시켜 먹으면 됩니다. 한국식 밥, 인도식 밥도 있어요.

저는 인도음식을 주로 먹지만, 여기는 티벳음식도 제공합니다.
티벳음식은 담백한 밀가루음식입니다. 뚝바나 덴뚝 같은 건 수제비 비슷하고요, 모모는 만두 종류입니다.

식전에 라시(요구르트 음료)와 식후 레몬티를 제공하는데 이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따로 시키면 좀 큰 잔에 나오는데 저는 플레인 라시를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집에서 만드는 건 간단하게 만드는데 식당에서 먹는 것과는 좀 다르더군요.

주인 아저씨는 달라이 라마 사는 곳에서 자란 티벳 망명객이고요,
부인은 한국분이세요.

명동성당 앞에 있는데, 명동성당 바로 앞 민들레영토 오른쪽 골목으로 내려가시면
미용실 앞에 사진 크게 붙어있는데 바로 다음집 2층입니다.
깜빡하면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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