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복어매운탕
2010.10.30 12:37
구미에 있는 싱글벙글 식당입니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구미와 인연이 있는 분들은 모두 아실 것 같기는 한데... 모르시는 분들은 혹 구미에 가실 일
있으면 한번 들러 보세요.
위치는 구미역 맞은편으로 나 있는 도로 따라 1 블럭쯤 가면 오른편에 싱글벙글 식당 이라는 가게 보입니다.
복어요리 전문인데, 대부분은 그냥 매운탕 먹으러 갑니다.
복어매운탕을 끓이다가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살짝 더 끓인다음 콩나물과 미나리는 건져내서 양념에 비벼 반찬처럼 먹고
복어가 들어있는 남은 매운탕 국물과 같이 먹습니다.
양념에 맛의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살짝 새콤 (저처럼 신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는, 표현하기 어려운 새콤한..)
한 맛이 일품입니다. 진짜 참 맛있는데 뭐라 표한할 말이 없는 .. 그런 맛입니다.
제가 처음 이집에 갔던것이 80년대 중반 쯤이나까 최소한 25년은 더 된 집이네요..
그당시 2500원 인가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6천 ? 7천 ? 쯤 할겁니다.
최근들어 전국 여러곳에 이 가게의 체인이 생겨서 우리 동네 있는 체인점에 한번 가 봤는데, 본점의 맛과는 좀 차이가 있는것
같아서 실망했습니다.
본점도 체인점 만들어서 확장 하기 전 보다는 맛이 좀 떨어진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아직 추천할 만은 합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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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STEP
10.3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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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퍽의유령
11.02 16:57
금오공대 옛건물 후문에 있는집도 가끔 가는데, 구미역앞 본점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오래전 조그마한 가게 시절의 추억이 서린 곳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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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케
11.08 10:18
싱글벙글 말고 다른 맛집도 소개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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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11.09 20:26
저도 구미에 사는건 아니고요..어쩌다 출장 가는데,
장택상씨 (초대 경찰청장 인가?? 지냈던 4공화국때 실력자 중의 한사람) 가문이 구미의 명문가 중의 하나인데, 그분의 생가 건물이 지금은 식당을 하더군요. 고급스런 한정식집인데, 거기는 안가봤고, 그 바로 옆에 고깃집이 하나 있는데요.. 여려명이 회식 같은거 하기 좋은 곳인데, 주변 분위기도 그렇고 맛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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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케
12.05 23:33
왜.. 왠지 싱글벙글의 가격을 훌쩍 넘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맞겠지요? ㅠㅠ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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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11.22 14:37
장택상씨네 생가 건물은 '굼터'라는 곳인데요...
퓨전한정식 정도 됩니다만.....집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 가격은 예전(그러니까 1~2년전)에 갔을 때 1인당 가격이 대략 2만원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상도 있구요.
사랑채처럼 방별로 있기 때문에 조용히 식사하고 이야기하기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온 직후 물안개 오르는 낙동강 경치가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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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12.30 08:59
싱글벙글...그 맛좋은 복껍질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_^ 아.. 한번 가고 싶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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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kent
09.04 14:02
복어국의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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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까지만 해도 구미출장 갈때면 항상 들리던 곳 이군요.
전 구미역 근처말고. 예전 금오공대 근처의 싱글벙글로 자주 갔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고 낙동강 너머 삼성전자 공장있는곳에도 2층건물로 멋있게 지어놓았더군요. 요리집처럼 말이죠.
아뭏든 그 약간 시큼한 맛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