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쓴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안 나오네요. 혹시 중복이면 삭제하겠습니다. 쪽지 주세요.

Pacific's edge highlands 라고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제 위치를 보고 구글이 여기만 찍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Restaurants in Carmel, CA | Hyatt Carmel Highlands

1번타고 몬터레이를 지나 카멜 지나서 더 내려가면 Point Lobos지나고 모롱이 돌자마자 왼쪽에 훅 튀어나오는 Highlands Dr 길 끝에 있는 호텔에 붙은 식당입니다. 호텔은 아마 Hyatt 종류이고, 뭐 주차는 보통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가시면 반드시 네비 켜고 가세요. 저 길이 모롱이 돌자마자 훅 튀어나와서 놓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정표에는 Highland라고 's'없이 씌어있기도 합니다. 얘들도 단수복수 헷갈리는듯 합니다.

위치가 위치니 만큼 날씨와 별 상관없이 경관이 좋고요 날이 맑으면 경관은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이 지역이 날이 맑은 날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집은 특히나 brunch를 먹으려면 반드시 11시 이전에 가서 먹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일반 메뉴 보다 브런치가 훨씬 나았던듯. (브런치 시간 지나면 더 비싸기까지 합니다) 안개가 걷히는 시각쯤 되면 이미 맛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해요. (제 입맛 기준)

구글하면 가격이 무쟈게 비싼 것처럼 나오지만, (그리고 실제로 비싸긴 하지만) 경치 생각하면 나름 경쟁력있는 가격이다 싶습니다. 제가 와인을 안 먹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운전해야 해서 거기가서 술 맛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ㅎㅎ

아침 메뉴는 대략 다 평타는 너머 치고, 커피나 소다는 미쿡집이니까 당연히 무한리필 됩니다. 식사후에 여기저기 내부를 둘러보셔도 됩니다. 식당 바로 아래층과 그 아래층은 결혼식 장소로 대여해주기도 해서 (아마 주로 그 영업을 할 겁니다) 오후에 가셔서 창가에 앉으면 창 아래로 결혼식 진행하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호텔방에 벽난로도 있고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집에서 한시간반 남짓 떨어진 이곳에 방 빌려서 자러 올 일은 없어서 확인은 못했네요. (음식맛만 놓고 보면 여기까지 안 가도 더 잘하는 곳들이 많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