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스 머신 HD 8651
2017.11.09 22:31
구입한지는 좀 되었는데, 그동안 바빠서 사용기 못 올려 드렸네요.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드립 하는게 힘들어서 에스프레소 머신 알아보다가
필립스 제품 구입 했습니다. 원래 HD8847 제품을 구입했는데, 사무실로 택배
받아서 설치해 몇잔 뽑아 직원들 시음 했더니, 회사 이사님이 회사돈 줄테니
사무실에서 사용하자고 해서 원래 구입했던 제품은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추가로 HD8651/05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구요.
두 제품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HD8651/05 제품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두 제품 굳이 비교하자면, 맛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8847 제품이 물 들어가는 양과
원두 양이 많아서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구요. HD8651은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고
보면 됩니다.(라떼맛은 8847방식보다 8651에서 스팀으로 하는게 제 입맛에는 훨씬 낫습니다.)
예전에 반자동 에스프레소 구입했다가 맛도 별로였고, 일일이 청소하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몇번 안 쓰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입에 좀 신중을 기하였는데, 인터넷에
대체적으로 맛 평가는 괜찮은 편이고, 15기압으로 추출한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좋네요. 주로 사용하는 원두는 코스트코에서 테라로사 원두
구입해서 아침에 출근할 때 마실 커피 내리고, 테라로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한 생두 로스팅
하거나, 원두 구입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아침에 텀블러에 커피 준비해서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마시구요, 출근하는길에 마실 커피는
일회용 종이컵에 내려서 운전하면서 커피 한잔 합니다. 가끔 음주후 다음 날 아침에는 에스프레소
한잔 하면 정신이 아주 맑아지는 기분 입니다. 퇴근후 라떼 한잔...
이 제품이 인터넷 가격이 아주 많이 오락가락 합니다. 저는 비교적 최저가에 구입했는데
최근에 G마켓에 엄청난 핫딜 뜨자마자 매진 되었더군요. 가격차가 많이 나긴 했는데 그래도 그 비싸게
구입한 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다만 필립스 제품중에 최저가 제품이라서 그런지 이 녀석이 그렇게 싼 제품이 아님에도
약간 조잡한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커피맛이 좋아서(원두가 좋아서이겠지만)... 봐줄만 합니다.
저희 강아지 사진은 덤으로... 목욕한지 2주가 되어 좀 꼬질꼬질 합니다. 미용도 하긴 해야 하는데...^^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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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11.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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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11.10 22:22
관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르세요...^^
한달 커피값으로만 나가는 돈으로 충분히 본전 뽑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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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0 01:19
강아지는 역시 좀 꼬질꼬질하고 냄새가 좀 나야 이쁘죠. ^^ 가렵다고 긁지만 않으면. 여름 다 갔는데 미용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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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11.10 22:26
그렇죠? 이쁘기만 한데 어머니는 1주일에 한번은 목욕시키라고 잔소리...ㅠㅠ
최대한 개기다가...2~3주에 한번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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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1.04 12:07
스팀이 필요 없으면 어떤 모델이 좋은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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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01.04 20:39
저 모델이 필립스 제품중에는 제일 저렴한 제품이고, 스팀이 기본으로 있는 제품이라
스팀 없는 모델은 모르겠네요. ^^;;;;;
다른 회사 제품들도 기본적으로 스팀 기능은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팀 기능 있으면 유용합니다. 요즘은 아침에 기본적으로 라떼 한잔 뽑아서 출근하는
재미가 있네요. 어제 로스팅 기계가 고장나서 원두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아침 출근시간에
별다방 라떼 한잔을 몇달만에 \4,600원 주고 사 마셨더니... 돈 아깝다는 생각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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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1.05 17:57
^^;; 우유를 마시면 장에 문제가 생기는 스타일입니다 ㅎㅎㅎ(비밀인데..)
농장에서 사는데 나가서 커피 한잔 먹을려먼 차타고 산2개 넘어서 ...ㅜㅡㅜ
(올해 안에 꼭 질러겁니다...현재 1순위 품목입니다)
오~ 관심이 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