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잠시 사용기
2017.06.22 14:20
아직 적응중이라 잠시 사용기입니다. -_-;
박스가 뽀대는 나는데, 꺼내기 너무 어렵습니다. ㄷㄷㄷ 전화기 전면에 삼성 로고가 없어서 고급집니다. 까만색인데 나름 괜찮습니다. 회색보다 나은듯.
Type-C to Type-A receptacle gender를 하나 주는데, 이 넘이 smart switch로 옛날 폰과 연결할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나름 생각 많이 한 구성.
USB Type-C 콘넥터는 살짝 빡빡하고 잘 안 꽂힙니다. 꽂히고 나면 유격이 약간 느껴집니다. 품질 개선을 해야 할 듯. 베트남산이라고 나오는데 원산지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사방에 있는 충전케이블이 micro-USB라서 이넘 아무데서나 충전은 못합니다. 무선충전킷은 없어서 테스트 불가. 일단 USB Type-C -- MicroUSB 젠더가 하나 따라와서 그걸로 충전하나.. USB Type-C케이블이 하나 와서 그걸로 충전하나 해서 두 곳에서 충전하고 있습니다.
제 손이 그리 큰 손이 아닌데, 큰 불편없이 사용합니다. 크기는 상당히 큽니다. 한손 사용은 아예 생각을 않게 만들지만 간단한 조작은 가능은 한듯 합니다. 화면과 뒷판이 매우 지문 잘 타는 재질입니다. -_-;
always on display는 OLED 특성상 매우 저전력으로 구현가능하지만,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서 burn-in이 심각한 문제가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온작 옵션을 시도하다가.. 홈버튼만 표시로 정착. -_-;; 사이드패널을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스크린 세이버처럼 조금씩만 움직여도 훨씬 나을텐데 말입니다. --> 사이드로 정착. 사이드 AOD는 정말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해상도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앱이 좀 보입니다. 뭐 사용상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큰 화면에 아래위로 검은 줄이 가니 조금 섭섭합니다.
말 많던 화면의 붉은 기운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뭔가 한듯. 파란색 필터를 키면 화면이 매우 노래집니다. 일단 야간에 켜지는 옵션으로 선택했습니다. 터치는 별 불만 없습니다만 폰앱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 OLED액정의 채도는 여태껏 다른 갤럭시에 익숙하다고 생각한 제 눈에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달력 같다는 느낌. (단 파란색 필터가 꺼져있을때 얘기)
배터리는 짱입니다. 도무지 줄지를 않습니다. 고속충전도 잘 됩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미끄럽습니다. ㄷㄷㄷ 무슨 케이스가 있어야 할 듯도 합니다.
잘 만든 전화기인 것은 틀림없는데 개선할 점이 많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찾은 문제점:
1. 미끄럽습니다. 예전 갤럭시는 옆면에 요철이 있었는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그 요철이 있어도 충분하지 않습니다만)
2. 전면 유리의 반사가 장난아닙니다. 이게 전화기를 이쁘게 보이게는 하는데, 나름 불편합니다.
3. 스피커 꽝입니다. 요즘 스피커는 고급품을 써서 음질을 개선하는게 아니라 DSP로 해결하는데, (따라서 좋은 음질이라고 원가 상승 이딴거 없습니다) 음질이 꽝이란건 이해가 안 갑니다. (이건 왜 갤럭시가 아직 저모양인지 보여주는 예)
4. 가끔 매우 뜨거워 집니다. 예를 들어 waze (네비앱)을 10분 이상 쓰면 손으로 들고 있기 불편할 만큼 뜨거워 집니다. 앱의 특성상 장시간 사용이 흔한데 이러다가 터지는 것 아니야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전 갤럭시도 waze쓸때 뜨거워지긴 했지만 훨씬 더 심한듯. 같은앱, 더 저전력 씨퓨 라는 점을 생각하면 배터리 문제 같습니다. (이건 심각)
5. 가상홈버튼을 감추지 않는 것은 완전 병크.
6. 주머니에서 지 멋대로 뭔가 하는 문제는 여전. 가능성을 줄이는 모든 옵션을 다 켰는데 아직도 이런 짓을이 하루에 두세번 정도는 생깁니다. 저 말고는 아무도 주머니에 알전화기 넣고 다니는 분들이 없으신가 봐요.
추가) FM 라디오 매우 잘 됩니다. 그런데 쓸데가 없습니다. -_-;; 우리나라향은 업데이트를 통해 가상홈버튼을 감춘다고 합니다만 미쿡향은 아직 업데이트 안 뜹니다. 파란색 필터 켜지는 것, 익숙해지니 켜졌다는 것도 모르겠네요. 눈이 참 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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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데이트
아직 안 깨먹었습니다. 아직 알폰으로 사용중입니다. 이제 조금 익숙해 진 듯해서 한손으로도 패스워드를 쳐넣..습니다. waze 장시간 사용시 뜨거워지는 것은 사실 열도 열이지만 화면이 망가집니다. ㄷㄷㄷ 그래서 요즘엔 waze 쓸때 화면 꺼둘 때가 많습니다. 스피커도 익숙해지니 그냥 저냥 쓸만합니다. 업데이트가 몇번 되어서 가상홈버튼 감추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머니에서 지 멋대로 뭔가 하는 문제는 아직 있기는 한데 그빈도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선충전은 잘 됩니다. 스타벅스 가면 테이블에 얹어두면 충전됩니다.
주위에 아이폰X랑 노트8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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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06.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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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6.22 22:35
예 배터리는 사기급입니다. 배터리를 좀 줄이고 더 얇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뒷판도 지금같은 유리재질이 아니었으면 좋았겠다 싶고요.
홈버튼바를 좀 더 열심히 없앴으면 하지만 이런건 절대 개선이 없겠죠. 빅스비는 일단 disable.
스피커가 별로 입니다. 소문은 들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지문은 잘 묻지만 주머니에 넣어두니 저절로 어느정도는 청소가 되는 군요. 아주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표면처리를 조금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둥근 모서리때문인지 두껍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미국향에는 FM이 그냥 된다는 얘기를 보고, NextRadio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이어폰 (안테나 역할)을 안 갖고와서 테스트할 방법이 없네요. 엑시노스가 들어가는 우리나라향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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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6.23 09:20
오우!!!!! 부럽네요.. ㅎㅎ
전 지금 갤4로 1년 더!!!! (ㅠ.ㅠ)를 외쳐봅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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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6.23 10:44
저도 원래 갤4액티브 (방수!) 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안되는 (다른건 다 잘됩니다 -_-;;) 불상사가 생겨서 갤5로 본의 아니게 업글되어서 여태 쓰던 겁니다. 이넘은 방수인데도 콘넥터에 고무 뚜껑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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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6.23 12:49
AOD 는 번인방지를 위해 예전에는 여기저기 옮겨다녔는데 지금은 픽셀단위로 움직여서 알아채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사드사랑
06.23 23:03
아 정말 그럴 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해상도가 해상도라 픽셀단위로 움직인다면 안 보이겠네요.
배터리가 정말 짱짱하죠. 어차피 이것저것 많이 쓰면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는건 당연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이틀은 가더군요.
QC 지원 충전기를 쓰면 충전도 순식간에(?) 되니까 예전처럼 충전에 신경 팍팍 쓰면서 살지 않아도 되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