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탐방


음... 사실 맛집으로 이제야 소개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집입니다.

워낙 유명한데,, 맛집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는... 이상한 집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집인데요.

멸치청국장과 북어찜이 주 메뉴입니다.

멸치청국장 굉장히 맛있지만.. 다들 드시는 것 북어찜입니다.


이집은 원래 일반 음식점이 아닌 기사식당인데도 워낙 유명하다보니, 일반인들도 많이 옵니다. 이 자리에서 30년 넘은 것으로 압니다.

제가 안 지도 25년이 되거든요.


이집 음식의 독특한 점은 다른 집과 달리 각자 1인 1쟁반에 음식이 담겨 나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북어찜이 국물이 많은데, 그 국물이 펄펄 끓는 것이 아니고 그저 따뜻하다랄까... 미지근함을 겨우 넘긴 수준입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사식당이기 때문입니다.

1초가 아까운 운전기사 입장에서는 뜨거운 국물은 식사시간을 한 없이 늘릴 뿐이죠. ^^)

그것을 배려하여 완전히 익힌 다음 식혀서 나옵니다.


가격도 착합니다... 그 비싼 동네에서 1인분이 6천원...

그런데, 양이 적냐... 넓고 얕지만 커다란 스텐리스 전골 그릇에 북어가 1마리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술 먹고 나서 숙취를 푸는 데는 그만이죠.. 여성에게도 최고!!

게다가 밥도 부족하면 그냥 밥솥에서 퍼 드시면 됩니다. @.@)/

하지만, 북어를 먹다보면 배불러서 .... ㅋㅋ


하지만, 기사식당이다보니, 1층은 주차장이고 바깥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께는 추천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 위에서 국물이 뜨겁지 않다고 했는데..

워낙 일반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그래서 바로 앞 맞은 편에 분점을 냈습니다.

이 집도 1층은 주차장 구조인 2층 집인데요.

신관에서는 일반 음식점처럼 식사가 제공됩니다. 1인 1쟁반도 아니고요.

북어찜도 얄은 전골 그릇이 아닌 뚝배기 그릇에 펄펄 끓여서 나옵니다.

가격도 1천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닌가 ? .... ! --)a


하여간, 나름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전.. 구관의 기사식당이 더 좋았습니다만, 뜨끈한 국물을 좋아하시면 신관을 추천합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38-11 인데, 역삼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강남 파이낸스 건물 뒷 길로 오시면 간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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