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onda Vi60 Ultimate 분해기

2012.12.19 03:00

에스비 조회:3170

onda Vi60 Ultimate에 시험삼아 커스텀(?) 롬을 올려봤습니다.

순전히 '되나 안되나' 정도를 알아보려고 순정롬을 unpack한 후 repack해서 롬 라이팅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벽.돌.

제 손에 들어온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또 해먹은(?) 것입니다.



Vi60 Ultimate은 롬 라이팅시 bootloader와 recovery를 함께 라이팅할 수 밖에 없는 구조긴 합니다만

AW A10칩셋 단위에서 롬 라이팅을 지원하기 때문에 복구에 문제가 없다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무지 인식이 안됩니다.

RESET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여전히 인식 불가.



결국 분해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의 가설을 세웠습니다.

1. onda Vi60 Ultimate의 RESET은 단순히 Interrupt 방식의 RESET이다. 즉 쓰잘데기 없는 무늬만 RESET임.

2. 해먹었다.


2번은 아니길 바랬습니다. 제가 성야무인님께 받은 디바이스가 총 4개인데, 그 중 2개는 "이미 해먹었고" Vi60 Ultimate까지 해먹으면 4개 중 3개나 해먹는 시나리오가 되기 때문입니다.


1번 가설, 즉 RESET 버튼이 단순 Interrupt만 주는 방식이라면 Kernel Panic 등 Software Crash 상태에는 대응할 수 있겠지만 롬 자체가 잘못 올라온 경우에는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CPU가 이미 Interrupt을 받아서 헤메고 있는 상태에서는 RESET Interrupt가 들어와도 배를 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설마" "이따위"로 설계했을거라 생각은 안했습니다만 - RESET 버튼은 이런 식으로 만들면 안됩니다. -  중국산이니까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고, 긴가민가했습니다.




아무튼 또 해먹으면 안되니까, 살려는 봐야할 것 아닙니까.





분해


1.png


사견입니다만, 홈버튼이 갤럭시S 비슷합니다.




2.png


후면 4개의 나사를 풀면 간단히 분해 가능합니다.




3.png


속은 텅텅 비었습니다. 로직보드 소형화는 신경도 안 쓴 것 같고, 단순히 AW A10 개발보드를 변형한 느낌입니다.

무게가 가벼운 만큼 배터리가 작습니다.




4.png


1GB RAM이 사용되었습니다. hynix 2Gb(256MB) x4(Total 1GB)입니다.




5.png


로직보드 후면에는 Flash Memory 정도만 붙어 있습니다. Hynix 32Gb(4GB) x2(Total 8GB)입니다.

파란색 PCB는 Wi-Fi 안테나입니다. 수신률 안 좋게 생겼습니다.




6.png


RESET이 interrupt 방식이라면, 결국 물리적으로 전원을 분리시켜 준 후 다시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RESET 이라면 전원을 뗐다 붙여줘야 합니다.)


납땜시 합선 방지를 위해 절연테잎으로 처리합니다. 저는 가난하므로 절연테잎은 3M 스카치 테잎을 썼습니다.




일단 분리 후 인식이 되나 살펴봅니다.

만약 인식이 된다면 onda Vi60 Ultimate은 개뼛다구같은 RESET 방식입니다. interrupt 방식이건 뭐건, 어쨌든 RESET도 아닌 RESET입니다.





아놔............

인식 됩니다. onda 이놈들 진짜 대충 만들었구나. -_-;;;;;;;;;;;;;;;;


어쨌든 해먹은건 아니라 다행이군요.






부팅도 잘 됩니다.


옆에 빨간선이 뭐냐구요?










이런 식으로, 안 뜯고 전원 RESET을 할 수 있게 선을 끌어 냈습니다. -_-;

SD슬롯의 틈으로 뽑아냈습니다.

롬 쿠킹하고 죽을 때 마다 분해할 순 없잖아요. ㄷㄷㄷ


결국 RESET 버튼이 있어도 쓸모가 없고, 직접 만들었습니다.

RESET을 interrupt 방식으로 만들면 뭐 어쩌자는거니 온다야. 어디로 온다는거냐 이놈아.






결론

중국산은 역시 신뢰성이 낮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55 싼게 비지떡;;;;하드 가방? 알류미늄 케이스 [10] file 스파르타 02.04 3153
954 후딱 써버리는 간단 매개조? 노트북 리뷰 [3] file 스파르타 03.16 3153
953 androra mini7 리뷰 #1 [언박싱, 외형, 그리고 마감품질] [9] file 에스비 12.27 3157
952 pipo u1 pro 간단사용기 [13] 퐁퐁 11.20 3159
951 ONDA Vi60 旗艦版 (기함판/ Ultimate Edition) 리뷰 ..... (2) 하드웨어 사양 (화면을 중심으로...) [8] file 푸른솔 10.06 3159
950 키보드 케이스 간단 사용기 ㅎㅎ [7] file 나무야 02.13 3160
949 Pantech Element P4100 간단 사용기 [3] 어설픈마왕 12.30 3163
948 Ployer momo9 star 리뷰-(1)외형 [14] 피버란 06.26 3170
» onda Vi60 Ultimate 분해기 [17] file 에스비 12.19 3170
946 [PiPO] U1 #3.Performance file Lock3rz 11.11 3173
945 中意888 의 간략한 배터리 러닝타임 테스트 [6] file 다카오카 11.25 3174
944 낙랑이의 인내심 수양 리뷰 7탄 - Teclast P76e #1 외관 및 성능 [16] file 낙랑이 11.29 3182
943 SmartQ Ten3 사용기 [7] 호수가 03.23 3183
942 다솜 진주비누 간략한 후기 [5] Visual 11.27 3191
941 pipo U1pro 사용한지 한달가량 됩니다. [1] 주석호수 04.04 3196
940 스마트폰 파손기 [3] tomeast 05.20 3199
939 [러프리뷰 지원 리뷰]기기 시험도 못하고 터치에서 해매고 있는 리뷰1??(MOMO9 ) [12] file 스파르타 03.08 3203
938 a10t 케이스 및 간단 사용기 [7] file 오중2 03.24 3208
937 태블릿은 아니지만. 마우스패드 사용기입니다 [1] file 60억낚시꾼 07.30 3208
936 Gemei G9 구매후기(IBS사 구매) [1] 발루 04.05 3209

오늘:
224
어제:
870
전체:
15,927,934